미국 FRB 금리 또 0.25%P 인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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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4면

[뉴욕=신중돈 특파원]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또 금리를 인하했다. FRB는 21일(현지시간) 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경기회복을 위해 연방기금(FF) 금리를 3.75%에서 3.5%로 낮춘다고 발표했다. 올들어 일곱차례나 인하해 연초 6.5%였던 금리가 94년 3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낮아졌다.

FRB는 "가계 수요는 유지되고 있으나 기업 이익과 투자가 지속적으로 줄고 해외부문의 성장 둔화도 문제" 라고 인하 배경을 설명하면서 오는 10월 2일 열리는 차기 FOMC에서 추가 인하할 가능성도 내비쳤다. 금리인하에도 불구하고 뉴욕 증시는 인하폭이 기대했던 0.5%포인트에 미치지 못하자 큰 폭으로 하락, 지난 4월 초 이후 가장 낮은 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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