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금호동 주민들 '푸드뱅킹' 실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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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주민들에겐 제빵 ·제과 기술을 가르치고,불우이웃에겐 주민들이 배우면서 만든 빵·과자를 나눠준다.’

속초시 금호동 주민자치위원회가 벌이기로 한 이른바 ‘푸드뱅킹’사업이다.

자치위는 지역에서 제과업소를 운영한 이종화(44 ·도널드베이커리 대표)씨를 강사로 초빙해 22일부터 매주 수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동사무소에서 제빵 ·제과기술을 배우려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실습과 이론교육을 실시키로 했다.

실습을 통해 만들어진 빵과 과자는 지역 소년 ·소녀가장과 홀로 사는 노인 등 불우이웃들에게 무료로 나눠준다.

처음으로 열린 22일 강습에는 20여명의 지원자들이 참여했다.

자치위측은 오는 31일까지 제빵 ·제과기술을 배우려는 주민들의 신청을 받아 지속적으로 이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자치위는 “주민들은 취미생활을 하고 생활이 어려운 이웃에게는 먹거리를 제공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기 위해 이같은 사업을 계획했다”며 “우선 40여명의 신청자를 받은 뒤 인원을 점차 늘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문의 033-639-2603.

속초=홍창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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