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예탁금 2억 횡령 강릉축협 여직원 구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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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강원도 강릉경찰서는 21일 고객이 맡긴 예금 2억원을 횡령한 혐의(업무상 횡령 등)로 강릉축협 직원 鄭모(28.여)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鄭씨는 1998년 10월 조합원 崔모씨가 맡긴 정기예탁금 2천만원을 출금전표와 가짜 도장을 만들어 해약해 가로채는 등 지난 6월까지 같은 수법으로 여덟차례에 걸쳐 예탁금 2억5백70만원을 횡령한 혐의다.

경찰 조사 결과 鄭씨는 계약이 해지된 고객이 정기예금을 찾으러 오면 다른 고객의 계좌에서 같은 수법으로 현금을 인출, 범행을 숨겨온 것으로 드러났다.

강릉=홍창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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