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보듬는 봉사 릴레이 '활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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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0면

세계청년봉사단(KOPION.총재 琴昌泰.중앙일보 부회장) 5기 발단식이 17일 오후 4시 중앙일보 L1연수실에서 열렸다.

세계청년봉사단 5기 단원 41명은 이달 말부터 아프리카 카메룬.르완다.우간다.필리핀.우즈베키스탄.멕시코 등 해외 13개국 16개 NGO에서 3개월~1년간 봉사활동을 벌인다.

이들은 사무.의료보조, 컴퓨터.영어.한국어 교사 등의 활동을 하며 각국 비정부기구(NGO)의 부족한 일손을 돕는다.

중앙일보와 세계청년봉사단이 공동주최하는 이 사업은 1999년 9월 1기 단원 40명을 전세계 12개국 13개 NGO에 파견한 이후 지금까지 2백10여명을 30여개국 60여 NGO에 파견했다. 이중 3기 단원 2명과 4기 단원 24명이 현재까지 활동 중이다.

또 KOPION의 한글명도 5기 파견부터는 당초의 국제NGO인턴/봉사단에서 세계청년봉사단으로 바꿨다.

琴총재는 발단식에서 인사말을 통해 "코피온을 사단법인으로 자립시키겠다" 고 포부를 밝혔다. 琴총재는 최근 인도의 발람 폴 영사를 비롯해 호주.필리핀 등 6개국 주한(駐韓)대사관의 영사들을 만나 KOPION과의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한편 이날 발단식에는 이윤구(李潤求)인제대 총장.이일하(李一夏)한국해외원조단체협의회 회장.정정섭(丁鼎燮)한국국제기아대책기구 부회장.발람 폴 인도대사관 영사.무하마드 나주를 이슬람 방글라데시 영사 등 많은 국내외 인사들이 참여해 단원들을 격려했다.

또 유목기 ㈜풍산 고문, 이정재(李正宰)사랑의 보금자리 이사장과 박소영 텐덤클럽 회장(페이케이트 사장)이 참석, 세계청년봉사단을 위해 후원금을 전달했다.

◇ KOPION 홈페이지 : (http://www.kopion.or.kr)

홍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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