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35도 지각 더위 연일 기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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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0면

한동안 사라졌던 열대야 현상이 다시 나타나고 서울의 낮기온이 연일 신기록을 경신하는 등 늦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번 더위는 주말과 휴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17일 새벽 최저기온이 27.7도를 기록한 서귀포를 포함, 인천.부산.포항.대구.군산 등 곳곳에서 최저기온이 25도를 웃도는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다. 낮기온도 서울의 경우 35.3도까지 올라 하루 만에 올 최고기온 기록을 깼다.

기상청 관계자는 "북태평양고기압이 세력을 크게 확장, 전국적으로 맑은 날씨가 계속되면서 기온이 크게 올랐다" 면서 "오는 20일께 한 차례 비가 내리면서 더위가 한풀 꺾일 것" 이라고 밝혔다.

이후남 기자

사진=김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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