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ETF 수익률 22% … 1분기 1위 올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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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3면

올 1분기에 가격이 제일 많이 오른 상장지수펀드(ETF)는 삼성자산운용의 ‘KODEX 조선’인 것으로 나타났다. 21.9% 올라 1분기 코스피 지수 상승률(0.6%)을 21.3%포인트 웃돌았다. 한국거래소가 1분기 ETF 시장 동향을 조사한 결과다.

KODEX 조선은 한국거래소의 조선업종 지수(KRX 조선)와 비슷하게 움직이도록 운용하는 펀드다. 올 들어 조선 시황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조선 업체들의 주가가 오른 덕에 KODEX 조선의 가격도 덩달아 올랐다. 이 ETF는 현재 현대중공업을 30%, 대우조선해양 20%, 삼성중공업은 17%가량 담고 있다. 공동 2위는 우리자산운용의 ‘KOSEF 고배당’(7.1%)과 삼성자산운용의 ‘KODEX 레버리지’였다. KODEX 레버리지는 코스피지수 등락률의 두 배로 움직이도록 설계됐다. 주식시장이 오름세를 타기 시작하던 2월 22일 상장돼 이 같은 수익을 냈다.

권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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