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러그만 꽂으면 가전품 무선조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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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5면

전화선 없이 전기 플러그만 꽂아 홈 네트워크를 할 수 있는 시대가 열렸다.

삼성전자(http://www.sec.co.kr)는 전력선 통신을 이용한 홈네트워크 제품의 상용화에 성공해 경기도 용인 수지의 삼성아파트 1백가구에 처음 적용한다고 15일 밝혔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젤라인 등이 전력선을 이용한 초고속 인터넷 통신을 성공한 적이 있지만 한걸음 나아가 홈 네트워크를 상용화한 것은 세계 처음이라고 말했다.

전력선 홈네트워크란 가정에 들어오는 전력선을 게이트웨이라는 셋톱박스(위성 수신기)로 인터넷에 연결해 통신선 기능을 하게 한 것.

무선 웹 패드를 가지고 집 안의 전자제품을 조작할 수 있다. 집 밖에서 PC.휴대폰 등을 인터넷 망에 연결해 가전제품을 원격 조작할 수도 있다. 전력선 홈네트워크에 쓰이는 가전제품에는 별도로 전력선 통신모뎀이 필요하다.

홍승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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