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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서 정보] 무안 화산저수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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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전남 목포시나 무안군, 영암군 쪽으로 가는 사람이라면 무안군 일로읍 복룡리의 회산저수지를 여행코스에 포함시키는 게 좋다.

회산저수지는 면적이 10만여평이나 되는 연 방죽. 또 보통의 붉은색이 아니라 하얀색의 연꽃이 피는 동양 최대의 백련지(白蓮池)로 한국 기네스북에 등재되기도 했다. 연꽃들은 이달 초부터 하나둘씩 피기 시작해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개화는 이달 하순에 절정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때맞춰 오는 25~28일 무안군이 현지에서 제5회 연꽃 대축제를 연다. 축제는 영산 대법회와 연꽃 사진전, 연향차(蓮香茶)체험, 천연염색 전시회, 민속공연 등으로 꾸며진다. 백련의 자태를 감상하기 쉽게 수중 잔교와 전망대들을 설치해 놓았다.

1천여평의 수생식물 자연학습장에서는 수련.왜개연.어리연.가시연.개연을 포함해 38종의 수생식물을 관찰할 수 있다. 원두막 12곳은 지붕을 짚으로 얹고 수세미.조롱박을 심어 놓았다. 저수지 가장자리를 따라 난 2.8㎞의 산책로도 운치가 있다.

목포시내와 무안읍에서 자동차로 20여분 거리. 061-450-5226.

무안=이해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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