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관광 큰손 중국인 씀씀이 일본인의 3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0면

[시드니 AP=연합] 호주를 찾는 중국 관광객의 1인당 지출액이 일본 관광객의 3배를 넘어서는 등 중국인이 호주의 새로운 거대 관광소비그룹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호주 관광분야 관계자들이 29일 밝혔다.

헨리 창 호주정부 관광담당 고문은 시드니가 주도인 뉴 사우스 웨일스에서 일본인 관광객들이 중국 관광객들보다 훨씬 많지만 지출에 관한 한 중국인들이 일본인들을 압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뉴 사우스 웨일스를 방문한 일본인은 40만4천8백명인데 비해 중국인은 8만5백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중국인들은 머무르는 동안 1인당 평균 4천4백호주달러(약 2백90만원)를 지출한 반면 일본인들의 지출액은 1천4백23호주달러(약94만원)에 불과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