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加골퍼 '한곳서 홀인원 세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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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9면

홀인원 확률은 그야말로 '바늘 귀' (4만~5만타에 한번)다. 그러나 홀인원으로 돈방석에 오르는가 하면 홀인원이 한 사람에게만 집중된 '불공평한' 사례도 발생했다.

▶전직 우체국 직원인 돈 로건(48.캐나다)은 캐나다 노바스코샤 폭스할로 골프장에서 세번이나 홀인원을 기록했다.

그는 26일(한국시간) 3번홀(파3.1백34m)에서 8번 아이언으로, 지난 22일 6번홀(파3.1백23m)에서 9번 아이언으로 각각 홀인원했다. 1년 전에도 역시 6번홀에서 홀인원을 잡았다. 핸디캡 11인 그는 지난해부터 5라운드를 돈 끝에 이 홀인원 '세례' 를 받았다.

▶파이프 라인 배관공인 렉스 모지(40.미국)는 1백만달러짜리 홀인원을 잡았다.

핸디캡 10인 그는 지난 25일 미국 텍사스주 오데사에서 열린 '홀인원 슛 아웃' (홀인원 상금 1백만달러) 대회에 참가했다.

1백22m 거리의 1차 시도에서 실패했으나 참가자 중 가장 핀에 가까이 붙여 유일하게 2차 시도 자격을 얻은 그는 더욱 멀어진 거리(1백49m)에서 7번 아이언으로 보기 좋게 홀인원을 성공시켰다. 상금은 40년 동안 매년 2만5천달러씩 지급된다.

임용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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