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비타트 현장체험 담은 '사랑으로…' 펴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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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내가 운반한 벽돌.모래.자갈.시멘트, 내가 쌓은 벽 한 귀퉁이, 우리들이 만든 집에 그 집을 정말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살게 된다. 너무나 흐뭇했다. 마지막날 헌정식 때 입주하는 사람들의 눈물을 보았고, 내 눈시울이 뜨거워짐을 느꼈다…' (자원봉사자 박병재)

'입주 첫 날, 방에 누웠지만 잠이 오질 않았습니다. 밤새 열심히 살겠다고 몇번이나 다짐했는지 모릅니다…' (입주자 김미영)

한국 해비타트(이사장 정근모)가 집에 얽힌 사랑과 희생과 봉사 이야기를 묶은 책 『사랑으로 만드는 집』을 펴냈다.

1992년부터 해비타트 운동에 동참해 온 자원봉사자 28명의 현장 체험과 의정부.태백 등지에 입주한 32명이 자신보다 더 어려운 이웃을 돕는 사랑의 실천사례, 그리고 해비타트에 관한 소개 등을 2백 56쪽에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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