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사민당, 교과서 불채택 운동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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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도쿄=오대영 특파원] 일본 야당인 사민당이 역사왜곡으로 엄청난 파문을 일으킨 우익 역사교과서의 불채택 운동에서 나서기로 했다.

NHK방송은 18일 도이 다카코 사민당 당수가 " '새 역사교과서를 만드는 모임' (새역모)의 중학교 역사교과서는 한국.중국 등의 거센 반발을 일으키는 등 상당한 문제가 있기 때문에 불채택 운동에 나서겠다" 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시민단체.학부모들이 불채택 운동을 펼치고 있으나 정당이 정식으로 나서기는 처음이어서 불채택운동에 상당한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우익교과서 반대 시민단체인 '어린이와 교과서 전국네트21' 은 이날 "전국 공립중학교 교과서 채택지구 5백43곳 가운데 20%에서 채택작업이 진행됐으나 '새역모' 교과서를 선정한 곳은 아직 없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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