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사 전문기자가 '홍보 사령관'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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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군이 국민과 함께 호흡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김준범(金埈範.49)국방홍보원장은 18일 취임식에서 민.군(民軍)간의 가교 역할을 다할 것임을 다짐했다. 군의 정책과 활동을 국민들에게 알리는 한편 국민이 군에 대해 진정 무엇을 바라는지 정확히 파악해 국방정책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국방홍보원장은 국방일보(옛 전우신문)와 국군의 방송을 관장하고 군 홍보영화를 제작하는 등 국군장병 65만명의 사기를 진작하면서 우리 군이 국민에 더 가깝게 다가갈 수 있도록 애쓰는 '홍보 일꾼' 이다. 국방일보는 주력매체로 매일 12면씩 발행돼 전군에 배포된다.

金원장은 1979년 중앙일보에 입사해 사회부 기자(국방부 출입), 통일문화연구소 차장, 통일외교팀장, 편집위원(국방 담당) 등을 지냈으며 '육군 또 사조직 파문' (92년 11월) 등 군사 관련 기사를 다수 특종 보도했다.

지난해부터 개방형 임용직으로 바뀐 국방홍보원장 공모에서 23대 1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발돼 이날 원장으로 취임했다.

김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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