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강변 고가도로 반대 운동 동구의회 이재령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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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금호강변 고가도로 반대 운동에 앞장선 동구의회 이재령(李在寧.73)금호강살리기특별위원회 위원장. 교직에서 정년퇴임한 그는 청년교사 시절 동촌초등교에 오래 일한 인연으로 "금호강에 대한 애착이 남다르다" 고 했다.

- 강변 고가도로를 반대하는 가장 큰 이유는.

"금호강은 대구시민의 젖줄이다. 이곳에 공룡 같은 고가가 들어서 차들이 달릴 것을 생각하면 아찔하다. 건설과정의 생태계 파괴는 말할 것도 없고 시민들도 더이상 금호강에 접근할 수 없게 된다. 특히 어렵사리 조성한 금호강생태공원이나 백로.왜가리의 서식처인 안심습지 등도 크게 파괴될 것이다. "

- 물류소통을 위한 도시 기간도로망 확충도 중요한데.

"시가 계산을 잘못하고 있다. 경부고속도로를 4차선으로 확장중이다. 공항교에서 고속도로에 연결시키면 물류처리 능력도 충분하다고 본다. "

구희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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