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공무원 수혈" 정부, 9급 공채규모 확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5면

정부가 1998년부터 벌이고 있는 구조조정의 여파로 '현장을 뛸 젊은 공무원이 부족하다' 는 지적(본지 7월 7일자 1, 3면)과 관련, 행정자치부가 대책 마련에 나섰다.

행자부는 10일 "이달 말까지 공무원 정원 구조조정이 마무리되면 다음달부터 각 자치단체의 직종.직급별 필요인원을 파악, 9급 공채 규모를 확대키로 했다" 고 밝혔다.

사회복지직 7백명을 비롯한 공채 인력 규모는 올 하반기 자치단체별로 결정하며 공채시험 합격자들은 내년 6월 말 이후 채용될 전망이다.

행자부는 또 99년과 지난해 공채한 9급 공무원 3천여명 중 상당수가 대기 중인 것과 관련, 이들을 오는 10월부터 채용토록 할 방침이다.

행자부 관계자는 "9급 공무원들을 신규 채용하더라도 명퇴자 등 자연감소 인력이 적지않아 전체 정원에는 큰 변화가 없다" 고 말했다.

양영유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