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이승엽 최다득표 '왕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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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7면

'라이언 킹' 이승엽(삼성.사진)이 명실상부한 국내 프로야구 최고의 스타로 선정됐다.

이승엽은 10일 한국야구위원회(KBO)가 발표한 2001 올스타전 팬투표 최종 결과에서 총 유효표 25만4백1표 중 11만9천5백47표를 얻어 이병규(LG.11만9천21표)를 5백26표라는 아슬아슬한 차이로 제치고 최다득표의 영예를 안았다. 이승엽이 최다득표를 차지한 것은 1999년에 이어 두번째다.

오는 17일 잠실구장에서 펼쳐지는 '별들의 제전' 올스타전은 동군(삼성.두산.SK.롯데)과 서군(현대.해태.한화.LG)에서 최고 기량을 지닌 20명씩이 출전하게 된다.

이날 발표된 포지션별 최고 인기선수 베스트10(표 참조) 이외의 올스타 출전 선수 20명은 11일 발표된다.

이승엽은 정수근(두산)과 함께 5년 연속 올스타 베스트10에 뽑혔으며 장종훈(한화)은 현역 가운데 가장 많은 개인 통산 일곱번째로 올스타 베스트10에 선정됐다.

구단별로는 두산이 5명으로 가장 많았고 LG(4명), 현대.한화(이상3명), 삼성.롯데(2명)의 순이며 SK는 외국인 선수 브리또가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프로야구 출범 20년을 맞아 16일 추억의 스타들이 출전하는 올드스타전에 이어 17일 올스타전이 치러진다.

이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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