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소식] 개최시 교통대책 여전히 미흡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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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9면

▶개최시 교통대책 여전히 미흡

○…2002 한.일 월드컵을 개최하는 국내 10개 개최도시의 교통 및 수송 계획이 여전히 미흡한 것으로 드러났다.

월드컵축구대회 KOWOC의 의뢰를 받아 개최지별 준비상황을 점검한 교통개발연구원은 보고서에서 '경기 후 관중들의 원활한 귀가를 책임질 심야버스 및 지하철의 연장운행 계획이 서울을 제외한 나머지 개최지들은 여전히 미흡한 상태' 라고 지적했다.

▶ 현대自, 日조직위에 차량 제공

○…일본 내 10개 개최지에 월드컵 엠블럼이 붙은 한국의 현대자동차가 거리를 질주하고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의 월드컵 공식 스폰서인 현대자동차가 '월드컵 분위기를 고조시키는데 기여하기를 바란다' 는 뜻으로 일본 10개 도시에 제공한 차량은 모두 37대.

현대자동차는 지난달 초순 일본조직위원회(JAWOC) 각 지부에 4륜구동차와 밴 타입의 차량을 제공했는데, 내년 월드컵때까지 차종과 대수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 인천공항 홍보부스 설치 난항

○… '월드컵 한국' 의 관문인 인천국제공항에 월드컵대회 홍보부스를 설치하려는 계획이 차질을 빚고 있다.

개항 1백여일이 지나도록 인천공항에 홍보부스를 설치하지 못한 것은 인천공항이 다른 국제공항과 달리 주식회사형 공기업이어서 홍보물 설치시 임차료를 지불해야 하기 때문이다. 더구나 월드컵조직위원회와 공항측이 아직 설치 장소도 합의하지 못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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