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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3년 내 맛이 가? 이런 기능 알긴 하는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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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9면

신세계 정용진(42) 부회장이 ‘트위터’를 통해 애플 아이폰의 위력을 소개하면서 라이벌인 삼성전자에 대해 우려 섞인 지적을 했다.

정 부회장은 7일 밤 자신의 트위터(@yjchung68)에 “아이폰이 3년이면 맛이 갈 거라는 삼성전자 후배에게 내 아이폰으로 여러 가지 기능을 보여줬더니 대단히 혼란스러워하더라”는 요지의 글을 남겼다.

그는 “아이폰이 해주는 숙면시간과 스케줄 관리 등 여러 서비스를 받은 지 두 달이 됐는데 생활이 바뀌었다”며 “옴니아 후속이 과연 이를 다 채워줄 수 있을까”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이 글이 화제가 되자 그는 이튿날인 8일 “아이폰 쓰는 사람들끼리 주고받은 얘긴데 공격적으로 표현돼서 안타깝다”며 다시 글을 올렸다.

“애니콜만 15년 써왔던 저로서는 황소개구리처럼 외부세력이 휘젓고 다니고 무력화시킬 때 제일 걱정하는 사람 중에 한 사람일 것”이라며 해명에 나섰다.

정 부회장은 지난달부터 트위터를 시작, 주변 이야기와 경영에 관한 생각을 밝히고 있다.

최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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