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손절매 물량 쏟아져 사상 최저價 경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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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장 초반부터 매도 물량이 쏟아지면서 바닥 모르게 추락했다. 6.65% 떨어진 2천3백15원으로 마감해 사상 최저가를 경신했다. 오후 들어 한때 2천2백원대로 내려앉았지만 장 막판에 가까스로 낙폭을 줄였다. 외국인들이 손을 털면서 거래일 기준으로 7일 만에 외국인 지분율이 53.38%에서 48.2%로 떨어졌다.

유동성 위기는 벗어났지만 반도체 값이 반등할 기미를 보이지 않자 회사의 회생 가능성에 다시 의문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다 손절매 물량까지 가세해 주가 바닥을 확인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반도체 담당 애널리스트들은 "반도체 값의 하락세가 멈추든지 아니면 감산을 하든 당장 가시적인 조치가 있어야 폭락세가 진정될 것" 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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