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종목] 현대건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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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현대건설이 감자 후 첫 거래에서 가격제한폭까지 내렸다. 하한가 매도 잔량도 58만주를 넘었다. 우선주는 장 초반 강하게 올랐다가 하한가 근처까지 곤두박질쳤다.

현대건설은 지난 5월 18일 임시주총에서 5.99대 1로 감자한 뒤 14일(영업일수 기준)만에 다시 상장됐다. 이날 주가 폭락은 출자전환한 금융기관들의 지분이 앞으로 매물화할지도 모른다는 우려 때문으로 풀이된다.

현대건설은 당초 채권단의 출자 전환을 통해 2조1천5백억원을 증자할 계획이었으나 일부 채권단의 거부로 계획보다 2천억원 가량 부족한 선에서 증자를 마쳤다. SK증권 박용선 투자정보팀장은 "매수를 유발할 재료가 눈에 띄지 않아 약세를 이어갈 것" 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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