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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NG탱크용 고급 니켈 후판 포철서 개발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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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5면

포항제철은 액화천연가스(LNG) 저장 탱크 제작에 쓰이는 '5㎜ 두께의 9% 니켈 후판제품' 개발에 성공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9% 니켈 후판은 LNG 탱크의 바닥과 내벽재로 주로 사용되며, 영하 1백96℃의 극저온에서도 견딜 수 있는 고강도의 품질이 요구돼 일반 후판보다 5~6배가 비싼 t당 2백40만원 정도의 고부가가치 제품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포철은 1992년 9% 니켈강을 시험 생산한 이후 인천 LNG 인수기지에 97년 1천3백여t, 99년 8백여t을 공급했다. 최근에는 통영 LNG 인수기지 건설에 2천여t을 공급했다.

그러나 LNG 탱크 내벽재로 사용하는 10~25㎜ 두께의 소재만 제작 공급하고 5㎜ 두께의 얇은 바닥재는 제조하지 못해 그동안 전량 수입에 의존해 왔다.

김남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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