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만레이더] 풍향풍속감지기 설치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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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4면

*** 풍향풍속감지기 설치

○…인천항내에 바람의 방향과 속도를 측정하는 기상관측장비가 설치돼 항만내의 날림 먼지 피해를 줄이는데 활용된다. 인천항만하역협회는 사료용 화물을 취급하는 6개 하역회사가 공동으로 1천8백여만원을 들여 조만간 인천항내 2부두 23번 야적장 내에 풍향풍속감지기를 설치한다고 밝혔다.

이 시설은 사료용 하물 등의 날림 먼지가 예상돼 화물 하역 을 중단해야 하는 기준 풍속(초속 8미터)이 되면 자동으로 하역회사 사무실에 경보음을 울려 작업을 사전에 조정, 먼지가 날리는 것을 방지한다는 것.

*** 선원복지 고용센터 開所

○…선원들의 근로복지 전담기구인 '한국선원복지 고용센터' 가 29일 문을 연다. 부산시 중앙동에 위치한 이 센터는 해양수산부로 부터 재정지원을 받아 앞으로 취업알선 업무를 포함, 선원들의 복지 관련 업무를 종합적으로 수행하게 된다. 센터는 ▶실직 선원 사후관리를 통한 유휴인력 활용방안 모색▶선원의 사기진작 및 이미지 개선▶선원 자녀 장학사업▶재해선원 재활 사업 등도 추진하게 된다. 051-463-5116

*** 평택항 서부두 임대 계약

○…인천해양수산청은 최근 경기평택항만공사(가칭)와 평택항 서부두 임대차 계약을 맺고 오는 9월 1일부터 2004년 8월31일까지 3년간 부두를 임대.운용키로 했다.

연간 임대료는 6억3백만원이나 조명탑 등 전기시설이 준공될 예정인 연말까지는 임대료의 50%가 감면된다.

경기평택항만공사는 국내 최초로 지자체가 주도하는 항만운영회사로 경기도가 36%, 평택시 15%, 인천지역 4개 항만 하역회사가 나머지 49%의 지분을 갖고 있다. 평택항 서부두는 3만t급 2선석 규모로 일반화물과 목재류 등을 취급, 인천을 포함한 경기중부권의 해상 물동량 처리가 더욱 원활해 질 전망.

엄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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