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경찰청 도난·수배차량 검거 시스템 운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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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4면

앞으로 도난.범죄차량의 검거가 훨씬 쉬워진다. 경북지방경찰청은 고속도로와 국도 등 40곳에 설치된 과속단속카메라를 활용해 도난.범죄 등 수배차량을 검거하는 '도난.수배차량 색출시스템' 을 설치해 다음달 1일부터 운영한다.

이 시스템은 도난.범죄수배차량이 무인단속카메라에 과속으로 걸릴 경우 경북경찰청과 포항북부.경주경찰서에 설치된 영상실에 경보음이 울리도록 만들어져 있다.

카메라가 차량번호를 찍어 영상실로 보내면 입력된 수배차량 번호를 인식해 작동하는 장치다. 경보음이 울리면 차량이 통과중인 경찰서의 지령실로 연락해 차량 검거에 나선다.

경북경찰청은 지난달 중순부터 이 시스템을 시험운용한 결과 20건의 범죄차량을 파악해 검거했다.

경북경찰청 관계자는 "수배차량이 과속으로 단속에 걸리는 경우가 예상외로 많아 효과가 높을 것" 이라고 말했다.

홍권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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