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 "배당주 찾아드려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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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5면

포항제철이 국내기업에서 처음으로 주주들의 분실 주권과 미수령 배당금 찾아주기에 나섰다. 포철은 행정자치부의 행정 전산망 자료를 이용해 해당자 15만여명의 주소를 파악해 이달말까지 배당금 수령 통지문을 발송할 계획이다.

포철은 1988년 3천1백만여주의 포철 주식이 국민주 1호로 보급된 후 주권을 증권회사에 예치하지 않고 있는 9만1천5백80명의 주주가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 88년부터 지급된 배당금을 찾아가지 않은 9만6천4백76명은 시효(5년)에 관계없이 배당금을 받을 수 있다. 포철측은 "이번 조치로 총 6백46억원의 돈이 주인을 찾게 될 것" 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포철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posco.co.kr)나 포철 자금기획팀(02-3457-6060), 국민은행(02-3779-8641~3/8638)에 문의하면 된다.

김남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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