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미사일방어 독자 시스템 운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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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도쿄=오대영 특파원] 나카타니 겐(中谷元)일본 방위청장관이 2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가진 도널드 럼즈펠드 미 국방장관과의 회담에서 일본의 미사일 방어 시스템을 주체적으로 운용하겠다고 밝혔다.

나카타니는 "일본이 탐지 때부터 독자적으로 정보를 입력하고 자체 판단에 따라 발사를 결정한다는 의미" 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미국의 도움 없이 일본이 미사일 방어 시스템을 주체적으로 운용하기는 상당히 어렵기 때문에 나카타니의 발언은 미국의 새로운 미사일방어 (MD)구상과 선을 긋고, 현재 미.일이 공동 연구 중인 전역미사일방어(TMD)에 주력하면서 독자적인 운용 폭을 넓히겠다는 의도로 풀이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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