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양회, 쌍용화재 전지분 매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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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쌍용양회는 22일 보유중인 쌍용화재 주식 1백24만1천3백주(12%) 전량을 금융회사인 ㈜피씨아이인 베스텍(대표 김형진)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매각 금액은 모두 1백24억1천3백만원(주당 1만원)이며 다음달 5일 주식을 양도하기로 했다.

쌍용양회 관계자는 "부실채권 처리를 위해 그동안 채권단이 쌍용화재 지분을 팔 것을 종용했었다" 며 "매각 금액은 빚을 갚는 데 쓸 방침" 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1대 주주였던 쌍용양회가 이번 매각으로 쌍용화재 주식을 단 한 주도 소유하지 않게 됨에 따라 쌍용화재는 쌍용그룹에서 떨어져 나가는 셈" 이라고 덧붙였다.

김남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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