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환자 중소병원·의원 이용 가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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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13일부터 단계적으로 들어가기로 예정된 병원 파업이 가시화할 경우 급한 환자들은 가급적 이번 파업과 무관한 동네의원이나 중소병원을 찾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번 파업이 서울대병원 등 대형 병원을 중심으로 이뤄지기 때문이다.

또 주변의 어떤 병원이 파업하는가 잘 모를 경우 '1339 응급의료정보센터' (국번없이 1339)로 전화하면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센터에서는 진료가 가능한 당직 병원 안내도 해준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파업 병원을 찾은 일부 외래 환자들이 시간을 지체하거나 진료를 받지 못할 수도 있지만 지나치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고 말했다.

한편 복지부(http://www.mohw.go.kr)는 이번 전국보건의료산업노조 산하 병원노조들의 연대파업에 대비, 12일 전국 시.도, 병원협회 등과 함께 파업대책반을 가동했다.

복지부는 이날 '파업 발생시 진료체계를 응급환자 위주로 전환해 진료 차질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고 파업에 불참하는 민간.국공립 의료기관과 지역 보건소 등을 최대한 활용, 진료 장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달라' 는 공문을 내려 보냈다. 또 파업 상황이 심각해질 경우 관할 행정단위별로 당직 의료기관을 지정하는 것도 고려 중이다.

박태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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