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공사 "제주 땅값 하락 걱정 마세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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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제주시 연동택지개발지구내 팔리지 않은 잔여토지를 조기에 팔기 위해 토지공사가 ‘원금보장 판매제’를 내걸었다.

한국토지공사 제주지사는 12일 제주시 연동택지개발지구내 상업용지와 단독택지에 대해 오는 15일부터 3개월이내에 매입 계약을 체결할 경우 땅값이 떨어지는 등의 이유로 계약을 해지해도 납부한 원금을 고스란히 돌려주는 ‘원금보장 판매’를 하겠다고 발표했다.

계약을 해지하려면 최종 잔금을 내고 3개월이내 토지공사에 환불을 요청하면 된다.

이에따라 토지매수인은 사정 여하를 불문하고 계약금 등을 떼일 염려가 없어 향후 부동산시장이 악화되더라도 손해를 거의 보지 않게 됐다.

한편 이번 원금보장 판매 대상토지는 연동택지개발지구내 단독택지 3백88필지와 필지당 공급가격이 10억원이하인 상업용지 27필지등이다.분양및 입찰신청일은 25일.

토지공사는 지난 1996년부터 연동택지개발지구 조성사업에 착수,지난해 3월 사업을 마무리짓고 공동주택·단독주택등 용지를 분양,대다수 토지가 매각됐다.

토지공사 관계자는 “토지구입을 머뭇거리는 수요자를 위해 계약토지의 가치하락 위험부담을 토지공사가 대신 부담하는 것으로 수요자의 투자의욕이 한층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문의:토지공사 제주지사 고객지원센터 064-720-1000

제주=양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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