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 단골 골프장만 집중단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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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현충일에 골프 친 것은 잘못이지만 군만 집중단속한 면이 있다. "

국방부의 한 영관장교는 12일 현충일 골프로 사정당국에 적발된 공직자 가운데 군장교들이 다수 포함(본지 5월 12일자 5면)되자 "군인들이 값싸게 골프를 치기 위해 실명으로 등록하는 남성대 퍼블릭 골프장을 조사해 실적을 올린 것으로 안다" 며 볼멘소리를 했다.

실제로 육군복지단에서 관리하는 남성대 퍼블릭(9홀)골프장에서 적발된 현역 및 군무원은 8명.

이곳은 군인에게 할인요금(9천원)을 받는다.

역시 군이 관리하는 태릉과 남성대 회원제 골프장에서 적발된 3명과 군인가족(부인) 3명을 포함해 군 관계자는 모두 14명. 대령.소령.대위.원사가 각 1명이고 중령.중위.준위가 각 2명이다. 국방부는 적발된 현역 및 군무원을 모두 징계할 방침이다.

김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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