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차 정리계획안 제출시한 연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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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0면

대우자동차를 제너럴 모터스(GM)-피아트 컨소시엄에 매각하기 위한 협상이 진행되는 가운데 대우차 정리계획안 제출 시한이 당초 6월 15일에서 오는 8월 16일까지로 2개월 연장됐다.

인천지법 파산부는 최근 "지난달 30일 GM-피아트 컨소시엄이 채권자협의회 대표인 산업은행에 대우차 인수제안서를 제출함에 따라 정리계획안의 내용에 큰 변경이 생길 가능성이 크며 그 협상을 위한 기간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이같이 결정했다" 고 밝혔다.

한편 정건용(鄭健溶)산업은행 총재는 11일 "대우차 매각 협상단이 1차협상을 마치고 귀국했으며 2차협상을 하기로 했으나 일정은 잡히지 않았다" 고 말해 대우차 매각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까지 상당기간이 걸릴 것임을 시사했다.

이영렬.정철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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