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업 대한항공 노사] 하효열 부위원장

대한항공 조종사노조의 하효열(河孝洌.사진)부위원장은 "이번 파업은 안전운항을 위한 제도 개선이 목표" 라고 파업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노조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파업을 철회할 의사가 없다" 고 역시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 회사측은 운항규정심의위에 노사가 동수로 참여해야 한다는 요구가 경영권 침해라고 말한다.

"지난해 10월 노사가 합의한 사항이다. 노조는 다만 사측에 합의 이행을 촉구하는 것일 뿐이다. "

- 임금인상 요구는.

"노조는 12일 오전 2시30분 이후로 수당을 포함한 모든 임금 인상안을 완전히 포기했다. 사측이 그런 얘기를 흘리는 것은 이번 파업이 임금 인상을 위한 것으로 비춰지도록 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

- 국민들이 많은 불편을 겪고 있다.

"이번 파업은 임금 부분을 완전히 포기하고 안전운항을 위한 제도개선에 초점을 맞춘 것이다. 우리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은 상태에서 파업을 철회하는 것은 국민들에게 더는 비행기를 타지 말라고 하는 것과 같다. "

김현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