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가고픈 곳" 중국인 100% 응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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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중국인은 한국을 가보고 싶은 나라, 잘 아는 나라로 생각하며 한국인에게 친밀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중국의 한국계 리서치 전문기관인 차이나리서치센터(대표 沈宗範)가 지난 2월 25일부터 3개월간 '중국인의 한국.한국인.한국상품에 대한 관념' 을 주제로 중국인 네티즌 5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른 것이다.

이번 조사 결과 중국인들은 한국에 매우 가고 싶다(38.22%)거나 가보고 싶은 나라 중의 하나(61.78%)로 꼽을 정도로 호감을 나타냈다.

한국에 대한 인지도 조사에선 전체의 75.6%가 한국을 어느 정도 안다고 대답.

1992년 수교 직후 중국 인민대학(人民大學)이 실시한 조사에서 84%의 중국인이 한국을 잘 모른다고 답했던 것과 큰 차이를 보였다.

또 중국인과 한국인의 민족적 특성과 관련한 질문에 대해선 차이가 없거나(63.56%) 공통점이 더 많다(13.46%)는 대답이 많았다.

한국에 대한 호감도에선 전체 응답자의 33%가 좋은 감정을 갖고 있다고 한 반면 나쁜 감정을 갖고 있다는 사람은 2.4%에 불과했다.

한국상품에 대한 조사에선 전체의 82.24%가 제품을 사용한 적이 있다고 답했지만 품질이 좋았다고 대답한 사람은 53.46%에 불과했다.

베이징=유상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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