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통령 "가뭄피해 심한 지역 특별지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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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12일 "앞으로 가뭄이 지속돼 농작물 피해가 극심한 지역에 대해서는 재해지역에 준하는 특별 지원대책을 강구하겠다" 고 밝혔다.

金대통령은 이런 내용의 가뭄 극복을 위한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면서 "학자금 지원, 세금 감면, 영농자금과 농가 가계안정자금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 고 말했다.

이와 함께 金대통령은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하는 '가뭄 극복 비상대책위원회' 를 설치.운영하겠다" 며 "양수기.관정(管井).급수용 차량 등에 필요한 유류비와 전기요금을 전액 지원하겠다" 고 약속했다.

金대통령은 "농촌용수 개발 10개년 사업을 차질없이 마무리하는 동시에 환경보전과 병행, 댐과 중소 규모 저수지 건설을 추진해 물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겠다" 고 강조했다.

김진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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