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일본어 휴대용 통역기 출시 예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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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한국어로 말을 하면 이를 일본어로 번역해 음성으로 들려주는 휴대용 자동통역기가 11월께 선보일 예정이다.

음성인식 기술업체인 ㈜보이스웨어(http://www.voiceware.co.kr)는 자연어 처리기술 업체인 시스메타, 필기체 인식기술 업체인 비전넷과 함께 한국어와 일본어를 양방향으로 동시 통역해 주는 자동통역기를 개발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PDA 형태의 통역기는 내장된 마이크에 한국어로 말을 하거나 액정화면에 글을 쓰면 음성 또는 필기체를 인식해 일어로 번역하는 기능을 갖는다. 번역된 내용은 PDA에 부착된 스피커로 들을 수도 있고, 액정화면에 문자로 표시돼 상대방에게 바로 전달할 수도 있다. 일어를 입력하면 이에 해당하는 한국어를 듣거나 문자로 볼 수 있다.

개발을 총괄하는 시스메타의 신석환 연구소장은 "공동작업 중인 업체들이 핵심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통역의 정확도가 90%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고 말했다.

원낙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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