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역세권 외자유치로 개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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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경부고속철도 출발역이 들어서는 광명시 학의동 ·하안동 일대 광명역세권이 외자유치로 개발될 전망이다.

경기도는 12일 “외자유치를 위해 미국을 방문중인 임창열지사와 미국 국제투자금융 전문업체 JA&J社 존 켈러 회장이 11일 워싱턴에서 광명 고속철도 역세권 개발사업에 4억4천6백만달러를 투자하기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이 자금은 역세권 개발 사업 1단계인 부지조성사업에 투입된다.

부지조성사업엔 JA&J사 등 7개 외국기업이 컨소시엄 형태로 투자하며 사업기간은 2년에서 4년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도는 전망했다.

JA&J사 등은 우선 광명시 하안동과 학의동 일대에 2백만여㎡의 부지를 조성,일반 기업체 등에 분양한다.

부지가 조성되면 2단계 사업으로 호텔 ·쇼핑센터 등 상업시설과 테마파크 ·첨단물류산업단지 ·비즈니스센터 ·컨벤션 센터 ·첨단산업단지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JA&J사는 2단계 사업에도 20여개 업체와 컨소시엄을 구성,8억3천1백만달러를 추가 투자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와 광명시가 추진하고 있는 광명고속철도 역세권 개발사업은 전체 사업부지가 4백37만㎡이며 16억7천7백만달러의 외자를 유치,단계별로 추진하게 된다.

부지조성사업은 준비기간을 거쳐 빠르면 내년 7월에 착공하며 2단계사업이 끝날때까지는 10년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광명 역세권 개발지역은 서울외곽순환도로와 제2 경인고속도로,서울 지하철 7호선이 연결되는 등 교통의 요충지여서 접근성이 좋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도는 외자유치가 확정될 경우 투자절차 및 세금 감면,토지취득 등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정재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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