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현대차 신용등급 1등급 상향 조정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3면

미국 신용평가회사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가 현대자동차의 신용등급을 BB-에서 BB로 한단계 상향 조정했다고 11일 밝혔다.

S&P는 현대자동차가 품질개선 및 비용감축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세계 자동차시장의 침체에도 불구하고 경쟁력을 향상시켰으며, 현대그룹에서 분리돼 불확실 채무가 줄어든 점이 인정된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현대차는 1999년 3월 기아자동차를 인수하면서 비용구조가 크게 개선됐으며, 경쟁사인 대우차의 구조조정 부진도 유리하게 작용했다고 S&P는 분석했다.

S&P는 현대차에 대해 아직도 부채가 많은 데다 연구개발능력이 다른 세계적인 경쟁사들에 비해 취약하다고 지적했다.

이정재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