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5개지역 내년 고입 2단계 배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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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2002학년도부터 고입평준화가 확대 실시되는 수도권 5개 지역에서는 선지원 - 후추첨 방식으로 1차 배정한 후 나머지 학생들은 추첨을 통해 근거리 고교에 배정하게 된다.

경기도교육청은 11일 2단계 배정 방식을 내용으로 하는 '고교 평준화지역 학생배정안' 을 마련했다.

이에 따르면 고입 평준화가 시행 중인 수원.성남 구 시가지와 내년부터 확대 적용되는 성남 분당.고양.부천.안양(과천.의왕.군포 포함)을 5개 학군으로 묶은 후 학군별 구역을 설정한다.

수원은 장안.권선구 북부가 1구역, 팔달구와 권선구 남부가 2구역으로 나눠진다. 성남과 고양은 구 시가지와 신 시가지로 구역이 나눠지며 안양권은 5개 구역으로 쪼개진다. 부천은 단일구역이다.

학생배정 방안을 보면 1차는 선발시험을 거쳐 지역 고교 총정원에 맞게 선발된 학생들을 대상으로 선지원-후추첨 방식을 통해 입학 정원의 30~70%를 우선 배정한다. 1차에서 학교를 배정받지 못한 학생들은 2차로 실시되는 추첨을 통해 출신 중학교가 있는 구역내 고교에 진학하게 된다.

정재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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