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배당 미끼 83억 착복 유사금융사 대표등 구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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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서울지검 형사4부(부장검사 金鍾仁)는 11일 고수익 사업을 통해 높은 배당금을 주겠다고 속여 투자금을 가로챈 혐의(특경가법상 사기 등)로 블루워터코리아 金헌영(46)씨 등 3명을 구속기소했다.

검찰은 또 같은 업체 영업이사 安모(56.여)씨 등 5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金씨 등은 지난 4월 투자자 노모씨에게 "모회사인 A교역이 중국 투자 등을 통해 고수익을 내고 있어 여기에 투자하면 월 2% 이상의 고액 배당을 보장한다" 고 속여 2천4백만원을 받는 등 지난 5월까지 6백20여차례에 걸쳐 모두 83억여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다.

정용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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