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기 지하철 완전 개통으로 이용객이 줄어든 일부 서울 시내버스 노선이 다음달부터 변경된다.
서울시는 10일 지하철 노선과 겹치는 노선을 없애는 등 모두 23개 시내버스 노선을 조정해 7월 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온수동~여의도 구간을 운행하는 123-1번을 비롯, 107-1번(시흥동~해태제과).53-1번(장안동~제기동).479번(하일동~강변역)등 4개 노선은 폐지된다.
우이동~서울역을 운행하는 84-1번은 해당 업체가 원할 경우 폐지할 방침이다.
이 노선을 운영하는 회사측은 시민 불편을 고려해 당분간 운행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147번(화전~서울역).303번(금옥여중~서울대).78-2번(양재역~종로4가).135번(국민대~봉원동).543번(홍은동~중곡동).45-1번(청학리~강변역) 등 6개 노선은 일부 구간이 단축된다.
이에 따라 폐지되거나 운행 구간이 단축되는 노선버스를 이용하던 시민들은 대체 교통수단을 찾아야 하는 불편을 겪게 됐다.
시는 또 64-1번.567번 등 비교적 장거리인 노선을 두개로 분리하고 3번.52번.55번.326번 등은 일부 구간을 연장했다.
시 관계자는 "장거리 수송을 주로 담당하는 지하철과 연계해 시내버스가 단거리 노선을 효율적으로 운행하도록 노선을 조정한 것" 이라고 말했다.
김성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