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해 헬기만 있었더라도…"

중앙일보

입력

소해(掃海) 헬기만 있었다면 단시간 내 천안함 함미를 찾을 수 있었을 것이라고 문화일보가 31일 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해군과 군사전문가 신인균 자주국방네트워크 대표는 “김성찬 총장이 해군본부 전력부장이었던 5년 전, 소해헬기 8대 구입의 필요성이 제기된 후 UH 60 개량형인 소해헬기 MH 60을 구입하기로 최종 입장을 정했으나 예산부족으로 좌절됐다”고 말했다.

신 대표는 “해군이 소해 헬기 단 1대만 보유했다면 사고발생 다음날 함미를 탐색해 실종자 탐색 구조작업을 이틀 이상 앞당길 수 있었을 것”이라며 “소해 헬기 전력 조기도입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소해 헬기는 기뢰탐지용 음파탐지기와 기뢰탐지레이더, 기뢰제거시스템 등을 갖추고 있는 헬기로 침몰한 선박 위치를 신속히 찾는데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해 헬기는 빠른 속도로 사고 해역을 선회하며 침몰체를 찾아내 기동성이 강점이다. 한편 신문은 해군이 2016년까지 소해 헬기 8대를 도입할 계획이었지만 예산 부족 등으로 2017년 이후로 또다시 연기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디지털뉴스 jd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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