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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태권도] 남녀 동반우승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44면

한국이 1997년 이집트대회 이후 4년 만에 월드컵 태권도대회에서 남녀 동반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3일 베트남 호치민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경기에서 한국은 금1, 동1개를 추가해 종합우승을 확정지었다.

여자 헤비급에 출전한 노장 정명숙(26.삼성에스원)은 한수 위의 기량을 과시하며 결승전에서 스페인의 파트리시아 로드리게스를 7 - 1로 누르고 2회 연속 정상에 올랐다. 여자부에서 한국은 금3.은3.동1개로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남자 미들급의 박천덕(22.경희대)은 준결승전에서 이란의 알리 타지크와 접전 끝에 10 - 10으로 동점을 이뤘으나 우세패, 동메달에 머물렀다. 그러나 한국은 남자부에서도 금3.동2개로 이란과 프랑스를 제치고 지난 대회 3위에서 정상을 탈환했다.

최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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