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에 4년제 아시아대 신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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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대학도시 경산에 우리 전통문화와 예술을 주로 연구하는 4년제 종합대학이 세워진다.

학교법인 아시아교육재단(이사장 安常恩 ·51)은 31일 경산시 여천동 상대온천 인근 신설부지에서 아시아대학교 기공식을 가졌다.개교는 내년 3월 예정.

아시아대는 지난해 2월 전통문화 특성화대학으로 교육부 인가를 받았으며,학교부지 12만1백90여㎡에 내년 초까지 강의동과 행정동 등 1만2천5백여㎡의 캠퍼스를 조성할 계획이다.

설치학과는 전통문화학부(전통생활문화학 ·전통예술학 전공)를 비롯해 전통과학부(전통식품영양학 ·전통건강관리학) ·사회심리학부(사회복지학 ·응용심리학) ·국제관광학부(국제문화학 ·관광경영학)등 4개 학부 8개 전공이며,내년엔 신입생 2백30명을 뽑을 예정이다.

아시아대 설립 관계자는 “서양학을 한국화하고 국학을 세계화해 21세기 디지털 문화시대를 이끌어가기 위한 교육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앞으로 혼례 ·장례 등 생활문화의 새로운 모델을 개발하는 사업 등도 벌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송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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