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물 도.소매 기능을 함께 담당하는 전국 최대 규모의 유통시설이 일산신도시에서 8일 문을 연다.
고양시는 1일 "1998년 6월 착공한 고양농수산물종합유통센터 조성 공사를 마치고 운영 준비작업을 하고 있다" 고 밝혔다.
일산구 대화동 4만9백18평 부지에 지하 1층.지상 2층.연면적 1만5천9백57평 규모이며 청과.채소.양곡.농산물.축산물.수산물 등을 취급하는 도매시장이 운영된다.
농협이 운영하는 하나로 클럽도 들어선다. 회원제(가입비 3천원)로 운영된다. 또 화훼 경매와 직판이 동시에 이뤄지는 2천3백평 넓이의 전문 매장 등도 갖춰진다.
이밖에 음식점 업주나 급식업체 등이 음식 재료는 물론 종이컵.나무젓가락 등 음식점 운영에 필요한 물품을 한번에 구매할 수 있는 식자재 전문 할인매장도 들어선다. 도매시장과 식자재 매장은 연중 무휴로 24시간 문을 연다. 하나로클럽은 평일은 오전 9시~오후 11시, 주말과 공휴일은 오전 9시~다음날 오전 1시까지 영업한다.
고양시 관계자는 "도매시장에 물품 출하를 원하는 농민들은 사전에 거래 계약을 체결해야만 한다" 며 "중간 경매단계를 없앴기 때문에 소비자 가격이 저렴하고 생산자에게 적정이윤도 보장한다" 고 말했다.
전익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