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 전총리 아들은 터키 여성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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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면

[이스탄불 AP=연합] 헬무트 콜(오른쪽) 전 독일 총리의 아들 페테르 콜이 지난 26일 오후 터키 이스탄불의 가톨릭 성당에서 엘리프 소젠과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은 10년 전 미국 매사추세츠공대 유학 도중 처음 만났다. 신랑은 현재 컨설팅 회사를 운영하고 있고, 신부는 JP모건 은행에서 근무하고 있다.

이들 부부는 예식을 마친 뒤 보스포루스 해협에 접한 옛 오스만투르크 제국 왕궁이었던 시라간호텔에서 메수트 일마즈 터키 부총리 등 5백명의 하객들이 참석한 가운데 피로연을 열었다.

터키 언론들은 "두 사람의 결혼이 독일과 터키와의 불편했던 과거사를 잊게해 줄 것" 이라고 보도했다. 헬무트 전 총리는 재임 당시 터키의 유럽연합(EU)가입 등을 반대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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