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 2호터널 보수공사 마치고 재개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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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서울 남산 2호터널이 2년3개월간의 보수공사를 마치고 오는 31일 0시부터 재개통된다. 이태원~장충동 구간 도심 우회도로인 2호터널은 1.3호 터널과 달리 혼잡통행료가 부과되지 않는다.

서울시는 3백22억원을 들여 낡아서 균열이 생긴 터널의 벽면과 천장을 철거한 뒤 이를 60㎝ 두께의 콘크리트로 보강하고 고정장치인 록볼트를 설치했다. 또 터널 내의 환기.조명.기계설비 등을 새것으로 교체했다.

남산 2호터널은 왕복 2차로, 길이 1천6백22m로 공사 전 양방향 통과 차량이 하루 평균 2만6천여대에 달했다. 시 관계자는 "남산 2호터널이 다시 개통되면 동대문 일대 등 주변 지역의 교통흐름이 한결 원활해질 것" 이라고 기대했다.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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