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일본과 집단자위권 토의 용의"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워싱턴 교도=연합]하워드 베이커 주일 미국대사 내정자는 23일 미국은 일본과 집단적 자위권 행사 문제에 대해 토의할 용의가 있음을 밝혔다.

베이커는 상원 인준 청문회 후 기자들에게서 집단적 자위권 문제에 대한 논평을 요구받고 "이는 일본이 자체적으로 결정해야 할 일" 이라면서도 "만약 일본이 이 문제에 관해 토의하기를 원한다면 미국은 협력할 용의가 있다" 고 말했다.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일본 총리는 일본의 집단적 자위권 행사와 관련, 국회 결의를 통해 실현하는 방안도 있을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리처드 아미티지 미 국무부 부장관은 최근 일본 방문 때 일본이 집단적 자위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해줄 것을 요청했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