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보 "일부 언론이 허위·과장보도" 비난 파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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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민주당(http://www.minjoo.or.kr)이 21일 발간한 당보(黨報) '평화와 도약' 1.4.5면에서 '일부 언론, 언어폭력 위험수위' 등의 기사를 통해 "일부 언론이 허위.과장보도, 악의적인 정권 흠집내기에 특정정당 편들기까지 하고 있다" 고 비난해 파문이 일고 있다.

당보는 "당연히 받아야 하는 세무조사를 언론탄압이라고 호도하고, 신문사간 부당거래를 규제하는 신문고시를 언론자유 침해라고 억지를 부렸다" 고 주장했다.

당보는 '일부 언론' 을 실명(實名) 대신 J.D.C일보로 표기하고 소위 문제점으로 ▶과장보도▶허위보도▶특정 정당 편들기▶불순한 의도의 기획기사▶외신 왜곡보도 사례가 있다고 주장했다.

당보는 기사에서 일부 언론에 대해 "언론의 금도(襟度)를 무시하고 여론조작에 나섰다" "막가파식 왜곡" "지역감정을 부채질하고 개혁정책을 끊임없이 흠집내는 등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있다" "사실상 수구.기득권.재벌 옹호세력의 대변인임을 자임하고 있다" "염치도 부끄러움도 없이" 등의 표현을 써 격렬히 비난했다. 당보는 홍보위원장인 정범구(鄭範九)의원이 매달 두번 격주로 발행한다.

이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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