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 마당] 호주제는 비현실 · 비평등 폐지 됐으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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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21일자 5면에 실린 공지영씨의 솔직한 고백은 아직 미혼남인 나에게까지 슬픔을 자아냈다. 젊은 층의 이혼율이 높아지고 여성의 사회활동이 활발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호주제는 비현실.비평등.비인간적인 제도다. 뜻하지 않은 부모의 이혼으로 사회적인 불평등이 강요된다면 어찌 민주주의라고 할 수 있겠는가.

국회는 현실에서 고통받고 있는 아이들을 위해 우선 민법의 '친양자 조항' 이라도 빨리 처리해야 한다. 이들이 당당하게 새 삶을 살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 호주제가 하루 속히 폐지됐으면 한다.

김동필.서울 동작구 신대방1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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