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베이징에 120층건물 짓는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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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중국 수도 베이징(北京)에 몇년 안에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 들어설 전망이다. 중국 중앙방송(CCTV)은 지난 13일 "베이징시 경제기술개발구에 1백20층(5백20m)규모의 세계 최고층 빌딩을 세울 예정" 이라고 보도했다. 현재 세계 최고층 건물은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의 페트로나스 타워(4백50m)다.

첨단 인텔리전트 빌딩으로 건축될 이 건물은 베이징시의 남쪽 교외 다싱(大興)현에 위치한 경제기술개발구 내에 3만㎡의 면적 위에 세워진다. 공사비는 10억달러(약 1조3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첨단 건축물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중국지능화개발 연구논단측에 따르면 현재 중국에는 11개 도시에 1백80m가 넘는 고층 건물이 모두 35개에 이른다.

홍콩=진세근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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