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박찬호 "허리 괜찮아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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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2면

"자고 일어났더니 통증이 전혀 없다. "

전날 경기에서 허리경련으로 강판한 박찬호(27.LA 다저스)는 6일(한국시간) 스탠 존스턴 수석 트레이너의 검진 결과, 정상 판정을 받아 예정대로 10일 오전 11시10분 플로리다 말린스와의 경기에 등판한다.

존스턴 트레이너는 "30도로 푹푹 찌던 신시내티에서 쌀쌀한 시카고로 곧바로 이동한 것이 좋지 않았다. 지난 3일 피곤한 상태에서 불펜 피칭을 하다 허리 경련을 일으켰다" 고 밝혔다.

지난 5일(한국시간) 리글리 필드에서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가 끝난 뒤 박선수는 전화를 통해 아픈 허리 걱정보다는 호투하고도 패전투수가 되면서 팀이 패한 것을 아쉬워했다.

그는 이날 6회까지 완벽하게 투구했다. 그러나 7회초 연속 안타를 맞고 무사 1, 2루에서 론델 화이트에게 초구 커브를 던진 뒤 허리 통증을 호소하며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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